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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8-01 우리말에 녹아든 한의학
한의학은 19세기 말, 서양의학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까지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한국의 기본 의학 체계를 구축해왔던 만큼 우리 생활 곳곳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의학 이론이 깃든 관용어구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쓸개 빠지다'라는 표현입니다. 하는 짓이 사리에 맞지 않고 줏대가 없는 사람이나 상황에 쓰이곤 하는데, 이는 담(膽=쓸개)의 한의 학적 특성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바이블과도 같은 '황제내경'에서, 장부(臟腑)들의 생리기전 및 상호작용에 대한 활동규율을 밝힌 '장상론(臟象論)'을 살펴보면 담을 이렇게 일컫고 있습니다. 담자 중정지관 결단출언 '膽者 中正之官 決斷出焉'. 담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므로 결단력이 곧 여기에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담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망설임 없이 배짱좋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장부이기 때문에, 담의 기운이 약한 사람은 같은 상황속에서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욱 우유부단하고 우물쭈물하며 쉬이 망설이곤 합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그 기운이 약하다 못해 아예 쓸개가 빠져버렸다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파생된 관용표현에는 겁이 없고 배짱이 두둑하다는 뜻을 가진 '담대(膽.)하다', 겁이 없이 용감한 기운 그 자체를 뜻하는 '담력(膽.)', 제 줏대를 지키지 못하고 이익이나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언행을 바꾸는 사람을 비꼬아 이르는 표현의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위가 상하다'라는 표현을 알아보기에 앞서 '비위(脾胃)'라는 단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비'는 음식을 먹고자하는 욕구나 입맛을 주관하고 '위'는 음식물을 소화해내는 기능 자체를 담당하는 장부로, 이 둘은 서로 깊은 상호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비위는 소화능력 및 식욕의 의미를 가져 '비위가 약하다, 비위가 동하다' 따위의 표현으로 잘 쓰입니다. 한편 호불호의 의미로 입맛을 해석하면, 비위가 '어떤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 또는 기분'의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위가 상하다'라는 표현은 '속이 좋지 않아 금방 게울 듯하다'와 '마음에 거슬리어 아니꼽고 속이 상하다'의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한의학적 해석이 가능한 여러 표현들을 다음에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6-30 부항의 원리
부항의 역사는 수천년을 거슬러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부항치료를 최초로 언급한 책으로 여겨지는 것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서중 하나인 에버스 파피루스(Eber's papyrus, 1550BC) 입니다. 그 후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중동아시아, 티벳 등의 다양한 나라의 고대 의서에서 부항치료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토록 유구한 역사를 지닌 부항, 그 원리는 무엇일까요? 부항은 음압력을 이용해 피부를 강하게 흡착함으로써 근육과 인대, 혈관 등의 조직에 미세흉터를 내고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염 및 진통작용이 일어나 해당 부위의 치유를 돕는 것이 핵심원리입니다. 부항은 크게 피를 뽑지 않는 건부항(乾-)과 피를 뽑는 습부항(濕-)으로 분류됩니다. 건부항은 주로 넓은 부위의 근육 또는 경락의 적응증에 활용합니다. 지나치게 긴장되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기도 하는 반면,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저하된 기능의 회복에 도움을 주므로 마비감과 감각저하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일을 바른뒤 부항을 흡착한 상태로 경락을 따라 부항컵을 움직여서 기혈의 순환을 도울수도 있습니다. 습부항은 국소부위 통증 또는 부종, 염증성 삼출물, 피하출혈 등이 발생한 부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체액과 혈액의 순환장애로 인한 노폐물인 담음(痰飮)과 어혈(瘀血)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새로운 혈류를 유도해 치료과정을 촉진합니다. 근골격계 질환 뿐만 아니라 일부 내과 질환에도 부항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등쪽에는 척추를 따라 양쪽으로 각 장부들과 연관된 배수혈(背.穴)이라 불리는 혈자리들이 있는데, 부항시술로 해당 장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역으로 배수혈 부항시술을 간단한 진단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 양방으로 길게 부항을 뜨고, 피부 착색이 유달리 짙은 부위에 해당하는 장부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부항은 비교적 시술과정이 간단해서 부작용이나 금기증에 대해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시술시간이 너무 길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시술을 할 경우 감염, 피부괴사, 화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당뇨병, 골절, 궤양성 혹은 알러지성 등의 각종 피부질환, 심한 빈혈, 항응고제 복용 등의 금기증에 해당하는 환자는 부항시술을 피해야 합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6-02 약식동원과 약선음식
약식동원(藥食同源) 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약과 음식의 그 뿌리는 같다는 뜻으로, 나에게 맞는 올바른 식재료를 사용하면 약 못지 않은 질병예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지며, 서양에서도 이러한 동양의학의 지혜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서 지난 5월 20일, 스탠포드 대학의 'Food Design & Technology' 수업에 초청을 받아 '약식동원과 약선음식'을 주제로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강연에서 다루었던 내용의 핵심이 되는 '기미 (氣味)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미론은 약재의 성질을 설명하는 한의학 이론인데, 그 중 '기(氣)'는 우리 몸에 약재가 들어와서 발하는 열의 척도입니다. 열-온-냉-한(熱-溫-冷-寒)의 네가지 성질로 구분되며 음양론을 배경으로 합니다. 예를 들면, 생강이나 인삼처럼 온열한 성질을 가진 약재는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잘 맞지만 열이 많은 사람이 먹게되면 열꽃이 피거나 머리가 어지러운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미(味)는 오행론을 바탕으로 하며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가지로 분류됩니다. 오행론에 의하면 각 맛은 연관되는 장부가 있는데, 각각 간, 심, 비, 폐, 신의 순서로 배속됩니다. 예를 들어 심장에 영향을 끼치는 맛은 쓴맛이고, 적당히 섭취하면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심장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미론을 이용해 두 가지의 음식궁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생선회와 생강절임의 조합입니다. 날것인 회는 찬 성질을 가지므로 따뜻한 성질의 생강을 곁들여 먹으면 배탈이 쉽게 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로 같은 성질을 가지는 재료가 모여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생강계피차 입니다. 생강과 계피는 모두 온열한 성질과 매운맛을 가져 함께 사용하면 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이 데워주며 감기기운을 흩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단맛의 꿀 한 스푼을 더하면 맛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두 재료간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줍니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라도 소량 섭취하는 것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체질에 맞는 음식도 과유불급이므로 적당량 드셔야 함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5-02 정밀검사로도 잡히지 않는 내 몸의 이상
한의원에 내원해서 간이 안 좋다거나 신장이 약하다 등의 얘기를 듣고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하나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십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간, 심, 비, 폐, 신 등의 장부는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장기 그 자체보다는 호흡기계, 순환기계 등과 같은 기능체계 (functional system)에 더욱 가깝습니다. 물론 이 기능체계도 양방에서 말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 한의학 고유의 이론이 담긴 체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그 해당 장기의 검사수치가 비정상 범주에 있다거나, 영상검사상 이상이 있는 등의 기질적인 문제를 동반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를테면 한방에서 심장(心臟)은 양방에서 말하는 혈액과 관련된 여러 기능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mental health)과 감정조절의 관제탑 역할 또한 담당합니다. 때문에 수면장애나 홧병 등의 증상과 관련이 아주 깊은 장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심장과 더불어 생명 유지에 가장 근본이 되는 신장(腎臟)은 수액대사 등의 실제 콩팥의 기능을 비롯해 뼈와 골수 등의 건강, 성호르몬과 성기능, 유전자와 다소 비슷한 개념인 선천의 에너지 저장 등을 모두 아우르는 하나의 기능 체계입니다. 총명함, 지력(智力), 사유(思惟) 등의 각종 고위 중추신경의 활동도 신장과 연계됩니다. 해부학적으로 실존하지 않고 기능만을 가지는 '삼초(三焦)'라는 장부는 한방에만 존재하며, 양한방 간의 그 관점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삼초는 수분대사와 기혈순환을 담당하는 기능적 체계로, 가상의 통로로 표현이 되기도 하며 각 신체 부위의 부종에 깊이 관여하는 장부입니다. 또한 실존하지만 양방과 명칭만 같을 뿐 거의 다른 장부로 보아도 무방한 비장(脾臟)이 있습니다. 지라 라고도 불리우는 이 기관은 양방적으로 조혈 및 면역에 관련된 기능만을 가집니다. 그러나 한방에서 일컫는 비장은 위(胃)를 도와 소화와 식욕 및 대변건강에 관여하며, 수분이 저체되지 않고 사지로 양분이 잘 가도록 하는 기능체계입니다. 더불어 기억력 및 사고력과도 관련이 있고, 하수증이나 출혈을 방지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이렇듯 현대의학의 관점과는 달리 한의학은 장부를 기능의 집합체로 보기 때문에, 여타 검사 상의 문제가 전혀 없는데도 일련의 증상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한의 치료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4-01 한약 = 보약?
A. 한약이 곧 보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사실 보약은 다양한 한약의 분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한의학의 기본 철학은 균형(balance)의 의미를 가진 '중용(中庸)'에서 비롯되는데, 균형이 깨져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병의 상태로 보아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과한 것은 줄여서 병을 치료합니다. 보약(補藥)이란 말 그대로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는 약으로, 기, 혈, 음, 양, 진액 등이 마땅히 있어야 할 양보다 부족해서 그에 상응하는 제반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합니다. 반면 이러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뭉치고 체해서 병리적 산물이 생기는데, 이 경우엔 그것을 없애고 흩어주는 등 보법과는 다른 치료법을 사용해야합니다. 기나 혈이 뭉치고 (기체/어혈), 진액이나 담 등이 응어리지는 것 (담음/담적) 혹은 식체 등이 그 경우입니다. 현대의학의 바이러스 감염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의 여섯가지 외부 사기(邪氣)에 감수된 경우를 치료하는 약도 있습니다. 감기, 알러지, 열사병 등 주로 계절과 풍토 및 기후의 영향을 받는 병들이 해당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진 한약들이 보약 그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한약이 곧 보약이라는 생각은 잘못 된 것입니다. 또한 비록 보약일지라도, 그 안에 들어간 모든 약재들이 보하는 효능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영양분이 농축된 고칼로리 음식을 떠올려보면 쉽게 연상할 수 있듯, 보통 보하는 약재들은 농도가 짙고 묵직해서 체내에서 소화해내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혈순환을 도와 소화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약재들을 함께 사용합니다. 증상은 실증(實症)같지만 보법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노인분들에게 흔한 허증성 변비에 쓰는 약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체내에 진액이나 혈이 부족해지면 변이 말라서 배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진액과 혈을 보해주는 약을 기본으로 쓰고, 변을 밀어내 줄힘을 보태기 위해 기의 순환을 돕는 약도 함께 써줍니다. 반대로 보약을 써야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 중 그 원인이 습(濕)에 있다면 지나친 습기를 말리고, 그로 인해 응체된 기도 뚫어주는 약재들을 위주로 사용해야 합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3-02 아이스팩 vs 핫팩, 무얼 사용할까요?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종종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근골격계 질환에 흔히 활용되는 아이스팩과 핫팩은 적응증 및 효과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먼저 아이스팩은 염좌나 골절과 같은 급성 외상, 근골격계 질환의 초기단계 및 염증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외상을 입은 부위는 눈에 보이는 출혈이 없더라도 내부에서 모세혈관이 찢어지며 피하출혈이 생깁니다. 따라서 체내에서 지혈과 회복을 위해 혈액응고 및 혈관벽 신생작용 등의 대사과정들이 활발히 일어나게 됩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증상으로 드러난 것이 외상부위의 열감과 부종, 피하출혈로 인한 멍과 자반 등입니다. 이때 아이싱을 해주면 찢어지고 확장된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을 돕고, 지나친 대사과정을 진정시켜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은 흔히 붉게 부어오르며 열감과 통증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원리로 아이스팩이 도움이 되고, 핫팩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스팩이 도움이 되는 시기는 흔히들 외상 후 48-72시간 정도로 보고 그 후에는 핫팩을 사용할 것을 권하지만, 환부에서 계속 열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발생한 것이므로 아이싱을 좀 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핫팩은 근육이나 관절 등이 뻣뻣하거나 운동성이 떨어질 때 사용합니다. 적절한 열감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원활히해서, 조직 내에 쌓인 대사산물 제거와 산소 및 영양분의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단순 근육 경련이나 만성 통증, 관절의 가동범위가 정상 이하일 때 등의 근골격계 질환 뿐만 아니라 월경통 등의 여성질환 및 모든 한성(寒性)질환에도 핫팩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스팩과 핫팩을 약 1-2분 정도씩 교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지나친 운동 또는 반복된 동작으로 인해 근육의 피로도가 높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위에 급격하게 큰 폭의 온도변화를 번갈아 줌으로써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유도해 혈류량이 증폭 되고, 근육 내에 쌓인 대사산물들이 빠르게 제거되며 산소와 영양분이 신속히 공급되는 원리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찬 물과 뜨거운 물에 번갈아 전신을 담구는 스포츠재활 요법도 있는데, 이는 심박수에도 파동을 주며 보다 전신적인 피로해소 효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2-02-03 잠 못 드는 밤
잠이 보약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질 좋은 잠을 충분히 자주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나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 몸은 밤에 잠을 자는 동안, 낮에 활동하며 지친 몸을 쉬게 해주고 에너지를 보존합니다. 또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등의 호르몬을 활발히 분비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등의 중요한 생리대사를 처리합니다.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피로함, 주간 졸림, 집중력 감소, 심한 감정기복, 식욕 증가에 따른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듯 중요한 수면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혈자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정신이 드나드는 문이라는 의미를 지닌 신문(神.門)혈 입니다. 위치는 손바닥쪽 손목주름 위, 새끼손가락쪽의 힘줄 안으로 오목한 곳입니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켜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됩니다. 둘째로 귀 뒤 볼록한 뼈 뒤로 움푹한 곳에 위치한 안면(安眠)혈은 수면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해부학적으로도 목 뒤 여러 근육들이 뭉친 것을 풀어줄 수 있는 자리이므로 부드럽게 문질러 목과 머리쪽의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인상(印象)이 드러나는 마당이라는 관상학적 뜻을 지닌 인당(印堂)혈은 두 눈썹 사이에 위치합니다. 보통 침 끝이 아래쪽을 향하게 해서 진정 효과를 유도하는 혈자리인 만큼, 부드럽게 아래쪽으로 쓸어 마사지 해줍니다. 이상으로 소개해드린 혈자리를 몸에 힘을 빼고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자극해줍니다. 횟수에 얽매이지 않고, 손이 가는대로 천천히, 지긋이, 그리고 반복적으로 문질러주세요. 잠에 드는 것이 너무 힘들때는 뜨겁지 않은 따뜻한 대추차에 꿀 한 스푼을 타서 드시고, 주변 환경을 충분히 어둡게 만들어주세요. 현대인들에게 흔한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의 주된 원인인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정 수면시간은 여러 요인들에 의한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은 7-8 시간, 적어도 6시간 이상이 권장됩니다. 불면증은 그 원인에 따라 정도와 치료법이 다양하므로 자가관리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1-12-31 만성피로증후군, 어떻게 관리하지?
쉬어도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 느껴보신 적 있나요?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아무리 쉬어도 쉽게 풀리지 않는 피로를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 합니다. 보통 기억력 또는 집중력 저하, 정신적 육체적 활동 후 극도로 심해지는 피로감, 개운하지 않은 수면, 근육통, 부종이나 홍반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심한 두통,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동반할 경우를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감을 느끼는 다양한 상황을 아울러 일컫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렵고 당장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몸의 정기가 부족해서 오는 '허증' 만성피로증후군의 대표적 케이스에 대한 자가관리법을 식이와 혈자리 위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신체적으로 피로를 자주 느끼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손발바닥에 열감이 잘 느껴지면서 밤에 땀이 잘 나고 현기증과 이명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때 구기자, 오디, 검은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혈자리 마사지는 발목의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사이의 오목한 곳과 안쪽 복사뼈 바로 밑의 오목한 곳, 무릎 오금주름의 안쪽 끝 자리를 위주로 해주면 좋습니다. 다음은 허리와 무릎이 시리지만 추위를 잘 타고, 특히 수족냉증이 있으며 소변이 맑고 하체가 잘 붓고, 새벽녘에 설사 또는 묽은 변을 보는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생강차, 장어, 쌀로 만든 음식 등을 드시면 좋습니다. 또한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을 따뜻하게 해서 드시고, 허리와 엉치사이(lower back) 그리고 아랫배 쪽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세요. 혈자리는 안쪽 복사뼈 위로 세손가락 너비만큼 올라와서 아킬레스건 바로 앞쪽을 마사지 해주면 좋습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며 잠을 잘 못자고 꿈을 많이 꾸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신적 피로감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 경우엔 리치, 소고기, 아마란스 씨앗, 굴 등의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혈자리는 양눈썹 사이, 손바닥쪽 손목의 주름 위에서 새끼손가락쪽의 힘줄 바로 안쪽의 오목한 곳, 종아리 안쪽면에서 복사뼈 위로 네 손가락 너비만큼 올라온 곳을 마사지 해주세요. 안색이 창백하고 잦은 기침과 함께 묽고 하얀 가래가 있거나 목소리에 힘이 없으며, 큰 활동없이도 땀이 잘 나고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둥굴레, 호두 등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는 혈자리는 손바닥쪽 손목의 주름 위에서 엄지손가락쪽의 힘줄 바로 바깥쪽의 오목한 곳과 엄지발가락쪽의 발등과 발바닥이 만나는 중간 선상에서 발가락과 발등뼈 관절의 아래로 오목한 곳입니다. 공통적으로 곡물류와 콩류, 동물의 간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B1(Thiamine)은 탄수화물 대사에서 중요한 보조인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을 도와 피로감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 소화에 부담이 되는 기름진 음식, 너무 맵거나 찬 음식, 유제품등과 간에 부담이 되는 알코올, 당도 높은 음식 등은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로감을 동반하는 모든 증상에 두루 도움이 되는 두 혈자리를 소개해 드리자면, 손등에서 엄지와 검지손가락 뼈가 만나는 곳 앞의 살 부분과 발등에서 엄지와 둘째 발가락 뼈가 만나는 곳 바로 앞의 오목한 곳 입니다. 이 두 혈자리는 좌우를 반대로 해서 함께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 손등과 왼 발등, 왼 손등과 오른 발등) 현대사회에 만연해있는 고질병, 만성피로증후군. 꾸준하고 작은 실천으로 모두들 조금 더 기운찬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장희경 (장희경 척추신경.한의원)
2018-02-08 교통사고의 증상과 후유증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 시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의 목이 급격히 앞뒤로 젖혀짐으로 인해 부상이 발생하게 된다. 충돌 시 앞쪽으로 머리가 과도하게 숙여지는 경우 이차적으로 목을 다치게 되는데 이것은 목의 근육들이 척추를 잡아 주고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머리가 차의 머리 받침대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근육이 이완되어 있어 다치기 쉽다. 또한, 머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목 앞쪽의 인대와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그로 인해 인대나 근육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은 작은 출혈을 유발하고 또 결과적으로 근육의 경련도 발생하며, 이는 목의 통증과 경직을 유발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목, 어깨통증, 두통, 피로, 불안증, 어깨뼈 사이 통증, 허리통증, 수면장애, 팔다리의 감각 변화, 집중의 어려움, 시력 변화, 신경 예민, 음식 삼키기 어려움, 어지럼증, 팔다리 통증과 무력감, 이명, 턱관절과 얼굴 통증 등 다양한 형태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목의 부상은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이 가능하나 주로 아래쪽 목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사고로 인해 머리와 목 사이, 목과 흉추(등뼈) 사이, 흉추(등뼈)와 요추(허리뼈) 사이, 요추(허리뼈)와 꼬리뼈 사이 연결 부위에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증상에 따른 치료는 카이로프랙틱 치료, 자세교정 훈련, 견인 치료, 근육 이완 테크닉, 초음파 치료, 전기치료, 운동치료, 침 치료등이 많이 사용된다. 증상을 얼마나 빨리 느끼는지의 정확한 답은 없으나, 수일, 수주, 또는 수개월 뒤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와 같이 늦게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환자 자신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장기간 후유증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교통사고 발생 시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장희경 척추신경원/한의원 (408) 930-1786
김 완 (자생한방병원)
2017-09-06 중장년 어깨 건강의 적신호 – 오십견의 증상과 예방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 으로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서로 엉겨 붙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십견의 대표 증상은 팔을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이 아예 잘 올라가지 않는 것인데, 어깨 통증이 주로 낮보다 밤에, 특히 누워있는 자세에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한 통증이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지속되고, 통증이 악화되면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거나 하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마저도 불가능해진다. 초기에는 어깨 근육이 약간 뭉치는 정도의 통증만 생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팔이 저리는 느낌과 함께 뒷목 통증까지 함께 와서 목디스크로 오해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오십견 초기에 양방에서는 진통소염제 처방, 물리치료 및 운동요법,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데 이런 보존적 치료를 3~4개월 이상 받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관절경 수술을 고려한다. 한방에서는 오십견의 근본 원인인 정체된 기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침 치료, 한약 치료와 함께 어깨 주변의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또한 양방에서와 마찬가지로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지 않게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적인 운동요법을 병행한다. 오십견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주기적으로 어깨를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히 경직된 어깨 근육을 이완시킬 필요가 있다. 팔을 뒤로 돌려서 올리는 동작이나 목을 크게 돌리는 동작, 두 팔을 좌우로 벌리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만약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Rotator Cuff)의 손상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생긴 경우라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증상이 점차 완화되는 오십견과는 달리 증상 초기에 최대한 어깨 근육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갑작스런 어깨 통증이 일주일 넘도록 완화되지 않고 계속 된다면 가까운 전문 병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자.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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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2 과민성 방광의 증상과 관리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잘 참지 못해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는다면 일단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과민성 방광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는 질환을 말한다. 정상적인 방광은 방광 내부에 소변이 300~500cc 정도 차게 되면 반응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이의 절반도 안 되는 양에서도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질병 없이 하루 8번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급박한 요의를 느끼거나,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깬다면 과민성 방광이라고 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주로 노년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젊은층에서 과민성 방광의 발병이 늘었는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뇌의 배뇨 중추가 영향을 받아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주로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폐경기를 지나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방광벽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는 것이 주원인이 된다.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해 양방에서는 약물치료, 행동요법, 보톡스 요법 등을 이용한다. 약물치료에는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막는 항콜린제가 사용되며, 행동요법으로는 배뇨 습관을 고치기 위한 시간제 배뇨법 및 방광 훈련, 그리고 골반기저 운동 (케겔운동) 등이 있다. 보톡스 요법은 보톡스를 주입하여 방광 근육을 마비시킴으로 소변이 마려운 느낌에 둔감해지게 만드는 것인데,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이나 행동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고려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과민성 방광의 원인을 신기허한(腎氣虛寒) 이라고 보는데, 이는 방광근육 및 비뇨생식기계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한다. 한방 치료는 약화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양기를 끌어올려 골반강내의 순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침 치료 및 한약, 골반기저운동 등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게 된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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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삐끗한 발목에는 냉찜질일까, 온찜질일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하이킹이나 축구와 같은 야외 활동이나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문제는 이럴 때일수록 발목 염좌를 겪는 사람의 수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발목 염좌란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려서 발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증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1~3도의 세 단계로 구분한다. 가장 흔한 1도 염좌는 인대가 늘어났지만, 정상적인 운동은 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발목에 1도 염좌가 생기면 우선 목발이나 발목 보호대등을 사용하면서 붕대 압박이나 냉찜질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냉찜질은 부상 후 48시간까지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지만, 지나칠 경우 동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한 번에 20분 이내로만 시행하고 피부가 파랗게 변하기 전에 중단한다. 일단 냉찜질을 반복하여 울혈이나 부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 다음부터는 온찜질을 통해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만약 관절에 손상을 입었을 때 온찜질부터 하면 손상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어 출혈과 부기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우선 냉찜질부터 해야 한다. 다음으로 2도 염좌는 인대 일부가 파열되고 부종이나 멍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3도 염좌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2도 염좌 이후부터는 병원 치료가 필수적인데, 3도 염좌 발생 시에는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어떤 병증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이다. 발목 염좌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발목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유연성을 기르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도록 한다. 또한, 걸을 때 최대한 발목이 좌우로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워낙 발목 주변이 약하여 염좌가 자주 생기는 사람은 발목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워커나 부츠 등의 신발을 신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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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즐거운 등산, 다치지 않으려면?
요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등산은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 능력과 혈액순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준비 없이 무작정 산행을 시작할 경우 오히려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등산은 비교적 운동시간이 긴데다 시간당 칼로리 소모가 달리기나 수영보다 높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장·노년층의 경우 준비 없이 등산을 갔다가 발생한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뼈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을 긴장시키고 척추 디스크나 무릎 연골 등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디스크 환자의 경우 허리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면 돌출된 디스크에 의해 신경이 더 눌리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등산을 하더라도 높은 산이나 경사가 심한 코스는 피하고, 단시간 내 가능한 완만한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등산 전후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등산 후 온욕이나 따뜻한 찜질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산행을 한 뒤 요통이 심해졌거나 다리가 당기거나 저리는 등 이상 감각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릎관절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추위로 인한 운동 부족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주위 근육이나 인대가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포근한 날씨만 믿고 무리한 산행을 하게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등산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관절 부상은 반월상연골 손상이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체중을 분산시키는 물렁뼈인데, 나이가 들면 반월상연골이 점점 노화되면서 작은 외상에도 쉽게 손상된다. 반월상연골 손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진다.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걸을 때 무릎이 뻣뻣하고 시큰거리거나,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동반하게 되며, 특히 하산 시에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왜냐하면,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힘이 평지보다 2∼3배 이상 높아져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보통 등산 후의 단순 근육통은 1주일 정도 지나면 완화되는데, 만일 통증이 3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연골이 손상되었거나 관절 주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검진받는 것이 좋다. 일단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치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 요법으로 관절 주위의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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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환절기에 심해지는 비염의 관리 요령
비염이란 코 내부의 공간인 비강(Nasal fossa)에 생긴 염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뉘지만 사실상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일종인 통년성 비염(계절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지속되는 비염)을 만성 비염으로 칭하기도 한다. 급성 비염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감기로 인한 합병증이며 보통 1개월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염은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호전되지만 그렇다고 단시간에 완치를 목표로 하기는 힘든 질환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되도록 빨리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비염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비염증상은 뇌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아이들이 책상 앞에 앉아도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만약 아이가 비염증상을 보인다면 빨리 치료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막힘이 지속되면 구강 호흡을 하게 되고, 이는 음식을 먹을 때 답답함을 유발하여 아이들이 음식을 지나치게 빨리 먹거나 밥 먹기 자체를 꺼리게 된다. 비염의 또 다른 문제점은 깨어있을 때뿐 아니라 수면 시에도 구강 호흡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아래턱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턱관절의 모양이 나빠져서 목뼈의 정렬 상태를 좋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 진행되면 나중에 턱관절 장애나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환절기마다 감기에 잘 걸린다거나 자주 두통을 호소하고 코를 훌쩍거린다면 되도록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게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본래 비염을 조사(燥邪)가 폐에 침입한 폐조음허(肺燥陰虛)라 판단하여 폐(肺)의 기운을 북돋고, 건조한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는 기능을 가진 한약을 쓰는데, 최근에는 천연 한약재 성분을 함유한 연고 형태의 약을 이용하여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증상을 경감시키게 된다. 어떤 질환이든 치료와 동시에 예방이 전제되어야 한다. 평소에는 자기 전에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하여 비강을 씻어 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비염증상이 심해질 때는 마스크를 30분 정도 착용해 자극을 줄여주도록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환자 개인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이나 요인이 다를 수가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이를 파악하고 관리하도록 하자.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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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발가락 주위가 저리고아프다면 – 지간신경종
발은 인체가 서 있거나 걸을 때 모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항상 큰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잘못된 걸음걸이나 불편한 신발 등으로 인해 체중이 발바닥에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어느 한 쪽으로만 부담이 집중되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발바닥 쪽에 통증이 몰려와 제대로 걷기 어려울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오늘은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과 더불어 발바닥 통증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인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지간신경종이란 중족골이라는 발가락 뼈 주위의 지간신경이 섬유화되고 비대해지면서 앞쪽 발바닥(일반적으로 2-3번째 또는 3-4번째 발가락 쪽)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통계적으로 볼이 좁고 뒷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바닥이 딱딱한 플랫슈즈 등의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8~10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발바닥 내측 아치(arch)가 극도로 낮은 평발의 경우도 체중이 발바닥에 고루 분산되지 못하여 지간신경종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양방에서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소염 진통제 복용 및 신경종이 발생한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스테로이드는 지방을 위축시킬 수 있고 부작용의 발생율이 높으므로 시술 횟수에 제한을 두게 된다. 수술적 요법으로 병변 부위를 절개하고 신경종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신경 병증의 특성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오히려 감각저하 및 통증 증가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보존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근육 및 인대의 경결을 풀어줄 수 있는 침치료와 발바닥의 과부화를 줄여줄 수 있는 물리 치료 요법 등을 활용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증상의 완화를 위해 평소 볼이 넓은 신발과 깔창 형태의 중족골 패드를 사용하여 발가락뼈 사이의 간격을 늘려주어 신경 압박을 풀어주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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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3 폐경기와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은 매끈하게 연결되어야 할 척추뼈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어긋나서 상체가 살짝 앞으로 쏠리고 엉덩이가 뒤로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주로 척추의 노화나 선천적인 결함으로 인해 척추뼈 뒤쪽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분리된 척추뼈가 점점 앞으로 미끄러지고 어긋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되게 된다.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과 더불어 3대 척추질환으로 불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척추전방전위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대략 16만 명 정도인데 최근 5년 사이 130%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을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 2.6배 이상의 비율로 더 자주 발생했고 전체 환자의 연령대중 45%가 정도가 50~60대에 집중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통계가 보여주는 것처럼 주로 5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척추전방전위증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최근 병원을 찾은 한 50대 여성 환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지난 수년간 집안일을 거의 손에 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발병 시기를 따져보니 폐경(Menopause)과 무관하지 않았다. 폐경 이후로 척추의 안정성이 눈에 띄게 약화하였고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 현상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로 척추전방전위증은 여성의 폐경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은 아무래도 남성보다 타고난 근육량이 적은데, 폐경을 겪으면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게 되면 일단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지방을 체내에 축적하려는 경향이 강해져서 근력이 약화하고 근육량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로 인해 척추 주변 근육이 약화하면 척추전방전위증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근육을 강화하는 물리치료와 침 치료 및 추나 약물을 이용한 한약 치료 등을 통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증상 초기에 이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증세를 간과하여 내버려 두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결국 다른 신체 부위의 기능까지 저하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더욱이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의 방법 역시 더욱 복잡해지고 치료 및 회복 기간 또한 늘어나게 되므로 증상 초기에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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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턱관절 장애의 원인 및 치료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치면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을 벌릴때 턱이 아파서 벌릴 수 없는 개구장애와 턱을 벌릴 때마다 소리가 나는 염발음 등이 있다. 턱관절 장애의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다. 또한, 음식을 한쪽으로만 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들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한다. 밤에 이를 갈거나 엎드려 자는 수면 습관도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만약 본인에게 턱관절 문제로 인한 개구장애가 있다면 우선 현재 어느 정도 턱이 벌어지는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은 간단한 테스트만으로도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세로로 세워 입에 넣었을 때 3개 이상 들어가지 않는다면 턱관절 장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양쪽 턱관절 중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는 간단한 테스트로서 양쪽 귀에 새끼손가락을 넣고 입을 벌렸을 때 어느 쪽 손가락이 먼저 닿으면서 통증 생기는지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턱관절은 양쪽 관절이 동시에 움직이므로 만약 한쪽이 먼저 움직이거나 늦게 움직인다면 관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턱관절 장애에 대한 기존의 치료로 온찜질, 약물, 운동요법 등이 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보톡스 주사나 구강 내 보조장치 등을 고려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나요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입을 여닫을 때 양쪽 턱관절 중에서 움직임에 더 문제가 있는 쪽의 기능 회복에 보다 초점을 맞추게 된다. 턱관절 장애는 특히 일자목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목뼈의 모양이 정상 상태의 C자형 곡선 대신 직선 형태인 일자목으로 변형이 되면 될수록 턱관절이 벌어지는 각도 또한 좁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턱관절 장애가 일자목 증상과 동반된 경우에는 턱관절 이외에 일자목 교정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 턱관절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이를 단순히 생각하여 가볍게 넘기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턱관절 장애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자칫 턱관절 자체의 심각한 손상뿐만 아니라 이명이나 두통 또는 불면증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증상 초기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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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다리가 쉽고 붓고 피곤해진다면? 하지 정맥류 예방법
이유 없이 다리가 잘 붓거나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이라면 일단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전체 성인 인구 중 10% 정도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인데, 심장에서부터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다시 정맥을 통해 심장 방향으로 흐를 때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기도 하고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피부 궤양도 나타날 수 있는데, 하지정맥류는 혈액 순환 및 근육의 긴장도를 개선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줄이고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게 된다. 오늘은 이러한 하지정맥류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하지정맥류는 주로 다리 부위에 많은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평소에 장시간 서 있거나 한 곳에 계속 앉아서 일하는 경우, 하지 정맥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데 임신이나 생리 전, 또는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가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하지 정맥 내 판막이 자연스럽게 약해지고 손상되거나 기능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가족 중 정맥류가 있는 사람의 경우 발병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도록 한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도 다리의 정맥혈을 심장으로 원활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므로 권장되는 방법이다. 하지만 허벅지나 복부에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체에 꽉 끼는 옷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아 오히려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체중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체중이 증가하면 혈액량이 늘어 되어 하지정맥류의 위험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걷기, 등산, 조깅 등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는 물론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 둘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과일 및 채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짠 음식은 부종을 유발하고 혈압을 높여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게 되므로 최대한 염분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김 완 (자생한방병원)
2016-12-01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과 관리
요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 지면서 무릎이나 손가락이 시큰거리고 아프다고 하는 분들이 늘어났다. 기온이 내려가면 아무래도 체온이 낮아지면서 혈액순환이 둔화되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게 되는데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및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병의 진행을 완벽히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평상시의 나쁜 자세나 습관, 무리하거나 반복적인 운동 및 노동 등이 퇴행성 관절염 발병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면 특히 이러한 부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릎의 경우 관절의 손상을 최대한 방지해야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으므로 평소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되는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등을 꾸준히 해주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관절 부위에 하중이 많이 실려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의 예방을 위해 체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강도 내에서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및 수중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에는 음식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과, 오렌지, 귤, 시금치, 당근,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나 연어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되도록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필요 이상의 소듐(나트륨)은 관절 주변의 부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상태에서는 되도록 관절에 과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오래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을 피하도록 한다. 만약 꾸준한 관리를 했음에도 관절염 증상 및 통증이 심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연골이 손실되고 관절 형태에 영구적인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김 완 (자생한방병원)
2016-11-03 척추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자세
척추질환의 수많은 원인 가운데 상당히 과소평가되어 온 부분이 바로 일상생활에서의 자세라 할 수 있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평소 바른 자세, 바른 운동, 바른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척추질환을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일상생활에서 고쳐야 할 척추에 나쁜 자세나 습관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2. 푹신한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텔레비전 시청 3. 목 받침 없는 의자에서 졸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기 4. 한쪽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5. 턱을 괴거나 팔짱을 오래 끼는 자세 6.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일하는 자세 7 키 높이 구두나 하이힐 오래 신기 8. 바지 주머니에 지갑이나 휴대전화 넣기 9. 몸의 한쪽만 계속해서 사용하는 습관 하지만 아무리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오래 앉아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몸의 한쪽을 더 많이 쓰면서 작업을 해야 할 때가 많다. 물론 앞서 언급된 나쁜 자세들은 최대한 피해야 하겠지만,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자세를 자주 바꾸어 준다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잠을 자고 있을 때의 자세 역시 매우 중요한데, 긴 수면시간 동안 우리 스스로 자세를 통제할 수가 없으므로 수면 시의 자세나 환경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가령 몸이 푹 꺼질 만큼 푹신한 매트리스는 척추를 휘게 하고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반면에 너무 딱딱한 침대는 자연스러운 요추전만 상태를 유지하는 데 방해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등을 바닥에 대고 자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꼭 옆으로 누워서 자야 할 경우에는 일단 어깨너비만큼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여 목의 각도가 바닥면과 수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